2026 봉고3 EV 구매를 앞두고 1톤과 1.2톤 모델 사이에서 고민하고 계신가요? 더 많은 짐을 싣자니 1.2톤이 끌리고, 도심 주행 편의성을 생각하면 1톤이 나은 것 같아 선뜻 결정하기 어려우시죠. 단순히 적재량 차이겠거니 생각하고 섣불리 선택했다가 용도에 맞지 않아 후회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단순히 200kg의 차이가 아니라, 당신의 비즈니스 효율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그 누구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던 두 모델의 결정적인 차이 5가지를 속 시원하게 파헤쳐 드립니다.
2026 봉고3 EV, 1톤과 1.2톤 핵심 차이 3줄 요약
- 적재량과 차체 크기: 1.2톤 모델은 더 길고 튼튼한 적재함과 프레임을 갖춰 무거운 짐 운송에 유리합니다.
- 주행 성능 및 효율: 배터리 용량과 모터 출력은 동일하지만, 공차중량 차이로 인해 실주행거리와 전비에서 미세한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 가격 및 보조금: 1.2톤 모델의 시작 가격이 더 높으며, 이는 초기 구매 비용과 전기차 보조금 수령 후 실구매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적재 중량, 그 이상의 차이: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차이점은 역시 최대 적재량입니다. 1톤 모델은 말 그대로 1,000kg까지, 1.2톤 모델은 1,200kg까지 짐을 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200kg의 차이는 단순히 실을 수 있는 짐의 무게 차이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1.2톤 트럭은 더 무거운 하중을 견디기 위해 1톤 트럭보다 더 튼튼한 프레임과 서스펜션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후륜 서스펜션 구조가 달라 무거운 짐을 실었을 때의 주행 안정성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농업용이나 공사용으로 무거운 자재를 자주 운반해야 한다면 1.2톤 모델이 훨씬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용달이나 가벼운 택배 배송 위주라면 1톤 모델로도 충분하며, 오히려 더 나은 연비 효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적재함 크기와 활용성 비교
최대 적재량과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적재함의 크기입니다. 2026 봉고3 EV 역시 1.2톤 모델의 적재함 길이가 1톤 모델보다 더 깁니다. 이는 부피가 큰 짐을 싣거나, 표준 규격의 파렛트를 여러 개 실어야 하는 화물 운송 사업자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푸드트럭이나 캠핑카 개조를 고려하고 있다면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1.2톤 기반의 특장차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윙바디, 탑차, 냉동탑차 등 다양한 특장차 제작 시에도 기반이 되는 차량의 제원에 따라 활용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 구분 | 1톤 초장축 킹캡 | 1.2톤 초장축 킹캡 |
|---|---|---|
| 최대 적재량 | 1,000kg | 1,200kg |
| 적재함 길이 | 약 2,860mm | 약 3,135mm |
| 주요 용도 | 소규모 용달, 택배, 가벼운 화물 운송 | 농업용, 공사용, 중량 화물 운송, 특장차 개조 |
주행 성능의 미묘한 차이: 배터리와 모터의 진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1톤과 1.2톤 모델의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 차이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2026 봉고3 EV는 1톤과 1.2톤 모델 모두 동일한 용량의 배터리와 모터 출력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현대 포터2 EV의 라인업 구성과 유사한 방식입니다. 하지만 공차중량, 즉 차량 자체의 무게가 1.2톤 모델이 더 무겁기 때문에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1톤 모델이 미세하게 더 길 수 있습니다. 물론 적재 중량에 따라 실주행거리는 크게 달라지므로, 평소 운행 습관과 주된 화물 종류를 고려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는 모든 전기차의 숙제이므로, 히트펌프 옵션의 유무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충전 시간과 V2L 활용성
급속 충전 및 완속 충전 시간은 배터리 용량이 동일하다면 두 모델 간에 차이가 없습니다. 100kW급 급속 충전기 사용 시 약 54분이면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이는 바쁜 운송 업무 중에 충전소를 이용해야 하는 사업자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차량의 전기를 외부로 끌어다 쓸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은 야외 작업이나 푸드트럭 운영 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어, 2026 봉고3 EV에서도 중요한 편의 사양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가격과 전기차 보조금: 실구매가 꼼꼼히 따져보기
차량 구매에 있어 가장 현실적인 문제인 가격 역시 두 모델의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일반적으로 1.2톤 모델은 더 튼튼한 하체 구성과 큰 차체로 인해 1톤 모델보다 차량 기본 가격이 높게 책정됩니다. 이는 초기 구매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모의견적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2025년형 봉고3 EV의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1톤 킹캡 GLS 트림이 약 4,615만 원, 스마트 셀렉션 트림이 4,325만 원입니다. 1.2톤 모델이 출시된다면 이보다 소폭 높은 가격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고보조금과 지자체보조금, 놓치면 손해!
다행히 상용 전기차는 승용차보다 더 많은 화물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고보조금과 지자체보조금을 합하면 실구매가는 크게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차량 가격이 4,385만 원인 모델의 경우, 국고보조금 1,135만 원과 지자체보조금(서울시 기준 약 285만 원)을 더하면 약 1,420만 원의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지자체별 보조금 액수는 상이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구매 계획이 있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1.2톤 모델 역시 동일한 기준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종 실구매가는 차량 기본 가격의 차이만큼 발생하게 됩니다. 여기에 부가세 환급 등 사업자 혜택까지 고려하면 총 소유 비용(TCO) 관점에서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옵션과 편의 사양: 나에게 꼭 맞는 트림 선택하기
과거의 ‘깡통’ 트럭을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소형 트럭은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2026 봉고3 EV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현재 봉고3 EV는 GL, GLS, 그리고 가성비를 높인 스마트 셀렉션 트림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1톤과 1.2톤 모델 간의 트림 구성이나 선택 가능한 옵션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고급 사양(통풍시트, 열선핸들, 하이패스, 10.25인치 내비게이션 등)이 1.2톤의 상위 트림에만 적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 ADAS 사양 확인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와 같은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입니다. 장시간 운전이 잦은 상용차 운전자에게 이러한 안전 사양은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경쟁 모델인 현대 포터2 EV는 물론,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는 현대 ST1은 더욱 강화된 안전 사양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따라서 2026 봉고3 EV 역시 연식변경이나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안전 사양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1톤과 1.2톤 모델 선택 시, 내가 원하는 안전 및 편의 사양이 해당 모델의 어떤 트림부터 적용되는지 가격표를 통해 꼼꼼히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경쟁 모델과의 비교: 현명한 소비자의 선택
소형 전기 화물차 시장은 더 이상 봉고와 포터의 독점 시장이 아닙니다.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플랫폼 기반의 ST1을 출시하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ST1은 기존 캡오버 형태(엔진이 운전석 아래에 있는 구조)의 포터, 봉고와 달리 세미 보닛 형태를 채택하여 충돌 안전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더 큰 배터리 용량으로 긴 주행거리를 확보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물론 ST1은 봉고3 EV보다 훨씬 높은 가격대로 출시되어 직접적인 경쟁 상대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전과 활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2026 봉고3 EV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라면, 단순히 1톤과 1.2톤의 차이점을 비교하는 것을 넘어, 포터2 EV와의 전통적인 라이벌 관계, 그리고 ST1이라는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자신의 비즈니스에 가장 최적화된 ‘성공의 파트너’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