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트렁크 여는법|전동 트렁크 소리가 이상할 때 원인 4가지

마트에서 양손 가득 장을 보고 나왔는데, 투싼 트렁지 열리지 않아 당황했던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분명 스마트키를 가지고 있는데도 꿈쩍 않는 트렁크 때문에 짐을 내려놓고 여러 번 버튼을 눌러보지만, ‘딸깍’ 소리만 날 뿐 좀처럼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낑낑대며 짐을 한쪽으로 옮기고 나서야 겨우 트렁크를 열 수 있었던 경험은 초보 운전자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난감한 상황입니다.

특히 최신 투싼 모델에 적용된 파워 테일게이트(전동 트렁크)는 편리한 기능이지만, 가끔 “위잉”하는 이상한 소리를 내며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가 있어 운전자를 더욱 불안하게 만듭니다. ‘혹시 고장 난 건 아닐까?’, ‘수리비가 많이 나오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간단한 조작법을 숙지하지 못했거나 설정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글을 통해 투싼 트렁크를 여는 다양한 방법부터 전동 트렁크 소리가 이상할 때의 원인과 해결 방법까지 속 시원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투싼 트렁크 여는 법 및 문제 해결 핵심 요약

  • 투싼 트렁크는 스마트키, 실내 버튼, 트렁크 자체 핸들 스위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열 수 있습니다.
  • 전동 트렁크(파워 테일게이트)에서 이상한 소리가 날 경우, 배터리 방전, 센서 인식 불량, 잠금장치(래치) 문제, 설정 오류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말고 차량 설정 확인 및 초기화, 비상키를 이용한 수동 개방 등 응급조치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투싼 트렁크, 이렇게 열어보세요

투싼의 트렁크, 즉 테일게이트를 여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차량의 연식이나 옵션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방법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 상황에 맞는 편리한 방법을 익혀두면 더 이상 트렁크 앞에서 당황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 스마트키와 리모컨 활용하기

가장 간편하고 자주 사용하는 방법은 역시 스마트키(리모컨)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스마트키에는 보통 3개의 버튼이 있는데, 그중 트렁크 모양이 그려진 버튼을 길게 꾹 누르면 ‘삑’ 소리와 함께 잠금이 해제되며 트렁크가 열립니다. 만약 전동 트렁크 옵션이 있는 모델(올 뉴 투싼, 더 뉴 투싼, NX4 등)이라면, 버튼을 길게 누르는 것만으로도 트렁크가 자동으로 끝까지 열립니다. 닫을 때도 마찬가지로 해당 버튼을 길게 누르면 자동으로 닫힙니다. 단순히 짧게 한 번만 누르면 작동하지 않으니, 반드시 1초 이상 길게 눌러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차량 실내에서 간편하게 열기

운전석에 앉아있을 때나 동승자가 짐을 실어야 할 때 유용한 방법입니다. 투싼의 경우, 운전석 좌측 하단, 보통 핸들 아래쪽에 트렁크 열림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버튼 역시 스마트키와 마찬가지로 길게 누르고 있으면 파워 테일게이트가 작동하여 트렁크를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시동이 걸려있는 상태에서도 작동하며, 짐을 실은 후 운전석에서 바로 닫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트렁크 외부 핸들 스위치 사용법

스마트키가 가방이나 주머니 속에 있을 때, 굳이 키를 꺼내지 않고도 트렁크를 열 수 있습니다. 차량의 모든 도어 잠금이 해제된 상태라면, 투싼 후면 번호판 위쪽, 현대 엠블럼 아래에 숨겨진 핸들 스위치를 누르면 트렁크를 열 수 있습니다. 고무 재질로 덮여있는 이 버튼을 가볍게 누르면서 위로 들어 올리면 수동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고, 전동 트렁크 모델의 경우 이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열립니다.

양손 가득 짐이 있을 땐 스마트 테일게이트

투싼의 가장 스마트한 기능 중 하나는 바로 ‘스마트 테일게이트’입니다. 이 기능은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로 트렁크 뒤쪽에 약 3초간 서 있으면 자동으로 트렁크 문이 열리는 편리한 옵션입니다. 양손에 짐을 가득 들어 스마트키를 누르거나 핸들 스위치를 조작하기 어려울 때 매우 유용합니다. 이 기능은 차량 설정 메뉴에서 활성화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는 방법 조작 방법 특징
스마트키/리모컨 트렁크 열림 버튼 길게 누르기 가장 일반적이며 원거리에서도 조작 가능
실내 버튼 운전석 좌측 하단 버튼 길게 누르기 운전석에서 내리지 않고 열고 닫을 수 있어 편리
외부 핸들 스위치 번호판 위쪽 스위치 누르기 차량 도어 잠금이 해제된 상태에서 키 없이 열 수 있음
스마트 테일게이트 스마트키 소지 후 트렁크 뒤에서 대기 양손에 짐이 있을 때 자동으로 열려 매우 유용 (설정 필요)

전동 트렁크 소리가 이상해요 원인 4가지와 해결책

편리한 전동 트렁크가 어느 날 갑자기 ‘끼익’, ‘덜컥’거리는 이상한 소리를 내거나 아예 먹통이 된다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고장이 아닐 수도 있으니,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기 전에 몇 가지 사항을 먼저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배터리 방전 또는 전압 부족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차량 배터리 방전입니다. 특히 시동을 끈 상태에서 전동 트렁크를 여러 번 반복해서 사용하면 배터리 소모가 커져 작동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위잉’하는 소리가 약하게 들리거나 움직임이 평소보다 느리다면 배터리 전압 부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잠시 시동을 걸어 배터리를 충전한 후 다시 작동시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배터리 방전이 잦다면, 배터리 자체의 수명이 다했을 수 있으니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센서 인식 불량 또는 오염

전동 트렁크에는 안전을 위해 물체가 끼는 것을 방지하는 센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센서에 흙먼지나 이물질이 묻어있으면, 장애물로 오인하여 작동을 멈추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며 닫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트렁크가 닫히는 부분의 고무 몰딩이나 차체 쪽을 깨끗한 천으로 닦아내고 다시 작동시켜 보세요. 또한, 트렁크 내부에 실린 짐이 센서를 가리거나 움직임에 방해가 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파워 테일게이트 설정 오류 및 초기화 필요

전동 트렁크는 사용자가 원하는 높이까지만 열리도록 설정하는 높이 조절 기능이 있습니다. 이 설정값이 어떤 이유로든 초기화되거나 오류가 발생하면, 트렁크가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며 소음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전동 트렁크 초기화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투싼 NX4 모델의 경우, 트렁크가 열린 상태에서 외부의 닫힘 버튼과 내부의 잠금 버튼을 동시에 길게 누르면 ‘삑’ 소리가 나면서 초기화 준비 상태가 됩니다. 그 후 수동으로 트렁크를 완전히 닫았다가 다시 열면 초기화가 완료됩니다. 연식 및 모델별로 초기화 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사용자 매뉴얼을 참고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래치(잠금장치) 고장 또는 이물질

트렁크를 차체에 고정시켜주는 잠금장치를 ‘래치’라고 합니다. 이 래치 부분에 이물질이 끼거나, 오랜 사용으로 인해 기계적인 마모가 발생하면 트렁크가 제대로 닫히거나 열리지 않으면서 ‘철컥’거리는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래치 부분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윤활제를 살짝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해결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래치 자체가 고장 난 경우라면 부품을 교체해야 하므로, 자가 점검으로 해결되지 않을 시에는 정비소나 서비스센터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알아두면 유용한 투싼 트렁크 관련 팁

투싼 트렁크 사용에 익숙해졌다면, 이제는 더욱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블루링크 어플을 활용한 원격 제어부터 비상 상황 대처법까지, 알아두면 언젠가 유용하게 쓰일 정보들입니다.

블루링크 어플로 원격 제어하기

현대자동차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블루링크’에 가입되어 있다면,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원격으로 투싼의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트렁크 열림/잠금 기능도 포함됩니다. 차량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혹은 스마트키가 없을 때도 블루링크 어플만 있다면 간편하게 트렁크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배터리 방전 시 비상으로 트렁크 여는 법

차량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면 스마트키나 실내 버튼으로는 트렁크를 열 수 없습니다. 이때는 비상 수동 개방 방법을 이용해야 합니다. 먼저, 스마트키에 내장된 비상키(수동키)를 이용해 운전석 도어를 엽니다. 그리고 차량 내부로 들어가 뒷좌석을 앞으로 접어 트렁크 공간으로 진입합니다. 트렁크 내부 잠금장치 부근을 보면 작은 커버로 덮인 비상 레버가 있는데, 이 레버를 제치면 외부 전원 없이도 트렁크를 수동으로 열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응급 상황을 위한 것이므로, 위치와 사용법을 미리 숙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 운전자가 자주 하는 실수

초보 운전자들이 트렁크와 관련하여 가장 흔하게 하는 실수 중 하나는 ‘도어락’ 설정 문제입니다. SUV인 투싼의 트렁크는 별도의 문(도어)으로 인식됩니다. 따라서 운전석 도어만 잠금 해제되도록 설정해 둔 경우, 다른 문들과 마찬가지로 트렁크도 열리지 않습니다. 트렁크가 열리지 않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차량 전체 도어의 잠금이 해제되었는지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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